ebs다큐프라임 5부작을 책으로 엮은 '자본주의', 학교에서 가르치지 않는 자본주의의 진실과 실체를 들여다볼 수 있는 책입니다.
<목차>
1. 시작하며
2. 책 둘러보기
3. 마치며
1. 시작하며
우리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가지만 자본주의에 대해서 자세히 알지 못한 사람들이 대다수입니다.
ebs 다큐프라임은 '돈이란 무엇인가?, '왜 학교에서 경제를 제대로 가르치지 않는가?'라는 단순한
질문에서 시작 됐다고 합니다.
자본주의의 발상지인 영국과 자본주의를 꽃피운 미국으로 가서 세계 최고의 석학들을 만나
현재의 자본주의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세계 최고의 석학들이 '돈에 관한 진실'과 '자본주의 비밀'에 관해 밝힌 내용들이 담겨 있는 책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북리뷰입니다.
2. 책 둘러보기
자본주의의 본질을 모르면서
자본주의 사회를 살겠다는 것은
아무런 불빛도 없는 깊고 어두운 터널에서
아무 방향으로나 뛰어가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다.
책 구성은
part 1- 빚이 있어야 돌아가는 사회, 자본주의의 비밀
part 2- 위기의 시대에 꼭 알아야 할 금융상품의 비밀
part 3- 나도 모르게 지갑이 털리는 소비 마케팅의 비밀
part 4- 위기의 자본주의를 구할 아이디어는 어디 있는가
part 5- 복지 자본주의를 다시 생각한다.
여기에서는 part 1 빚이 있어야 돌아가는 사회를 중심으로 리뷰해 보겠습니다.
1) 물가는 절대 내려가지 않습니다.
자본주의 세상의 현실에서는 물가는 내려갈 수 없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설명할 때 흔히 자장면 값을 예로 들어 설명합니다.
50년 전 자장면 한 그릇의 가격은 15원이었습니다. 요즘은 7천 원 내외입니다.
이후에도 자장면 가격은 어느 시기 정체될 수는 있지만 지속적으로 오르기만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자본주의는 물가가 끊임없이 상승하는 것일까요?
교과서에서 배우기로는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의해서 물가가 결정된다고 했습니다.
자장면 값이 계속 오르기만 한다는 것은 결국 50년 전부터 공급이 지속적으로
부족했던지 아니면 수요가 계속 늘어났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팔리지 못한 물건이 창고에 쌓여 있는 경우도 많고
물가 또한 오르기 때문에 꾸준하게 소비가 늘어난다는 것도 이해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물가가 계속 오르는 다른 원인이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돈의 양이 많아져서 돈의 가치가 하락하고
결과적으로 물가가 오르게 되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통화량의 증대가 만들어낸 것입니다.
자본주의는 돈의 양이 끊임없이 많아져야 굴러가는 사회입니다.
정부가 물가 안정대책을 내놓지만 근본적으로 물가 자체를 낮추거나 고정시킬 수없습니다.
물가 상승 속도만 억제할 수 있을 뿐입니다.
2) 은행은 있지도 않은 돈을 만들어 냅니다.
우리가 은행에 예금한 돈을 은행은 전부를 다 보관하지 않습니다.
다만 숫자로만 찍혀 있을 뿐이며 다른 사람에게 90% 룰 대출해 줍니다.
A라는 사람이 100원을 은행에 예금하면 은행은 '부분지급준비율'로
10%만 남기고 90원을 B라는 사람에게 대출해 줍니다.
이렇게 되면 A의 통장에 100원이 찍혔는데 B의 통장에도 90원이 찍힙니다.
이는 한마디로 은행이 돈을 창조한다는 얘기입니다.
위 사진처럼 엄청난 돈이 창조되는데 이렇게 돈을 늘리는 과정을
'신용창조', '신용팽창'이라고 합니다.
자본주의 사회는 지불에 대한 약속 즉, 신용으로 돌아갑니다.
3)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예금을 찾지는 않는다.
은행의 기원은 17세기 영국 사람들이 금을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 금세공업자에게 맡긴 데서 유래합니다.
금세공업자는 금을 받은 후 보관증을 발행했고 그 보관증은 bank note라고 불렸습니다.
그런데 휴대가 간편하고 도난방지에 유리해서 금을 맡긴 사람과 빌린 사람들은 종이에 쓴 이 보관증을 선호했습니다.
사람들은 금을 교환하지 않고 금 보관증을 교환하기 시작했습니다.
금세공업자는 사람들이 자신에게 맡긴 금을 한꺼번에 모두 찾으러 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금세공업자는 자신에게 맡긴 금을 다른 사람들에게 빌려주기 시작했고 이자를 받아 이익을 남겼습니다.
급기야는 금고에 있지도 않은 금을 있다고 치고 마음대로 보관증을 남발하였습니다.
이후 엄청난 부를 축적하여 은행업자로 대변신을 하게 됩니다.
놀랍게도 은행은 존재하지도 않는 것을 팝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금한 돈을 한꺼번에 찾지 않는다는 오랜 경험을 전제로 남의 돈으로
돈을 창조하고 이자를 받으며 존속하는 회사입니다.
이것이 우리 사회가 빚 권하는 사회가 된 이유입니다.
4) 중앙은행은 끊임없이 돈을 찍어 낼 수밖에 없다.
중앙은행의 역할은 시중의 통화량 즉, 돈의 양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첫째, 이자율(기준금리)을 통해서 돈의 양을 조절합니다.
이자율을 낮추면 시중 통화량이 증가하고
이자율을 높이면 통화량이 감소합니다.
둘째, 직접 화폐를 찍어 내는 일도 합니다.
이자율을 낮춰서 경기부양하는 것이 한계에 부딪혔을 때 중앙은행은 직접 화폐를 찍어 내서
국채를 매입하는 방법으로 통화량을 늘립니다.
이렇듯 중앙은행은 통화량 조절을 위해 돈을 찍어 내기도 하지만 중앙은행이
계속 돈을 찍어 낼 수밖에 없는 이유는 바로 '이자' 때문입니다.
시민 B는 은행에서 연이율 5%로 1만 원을 빌려 1년 후에 갚아야 합니다.
시민 C에게 배를 구입하여 열심히 일을 합니다.
그러나 1년 후 시민 B는 1만 500원을 결코 갚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섬에 있는 돈은 1만 원뿐이고 이자로 내야 하는
500원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자를 갚을 수 있는 방법은 중앙은행이 500원을 찍어 내고 시민 D가 대출을 받아
시중에 500원이 풀려야 합니다.
그러나 또 문제는 시민 D는 500원에 대한 이자를 지불할 수 없습니다.
또다시 중앙은행은 돈을 찍어 내야 하고 누군가는 그것을 빌려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은행 시스템에는'이자'라는 것이 없기 때문에
중앙은행은 이 이자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돈을 찍어 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5) 인플레이션의 거품이 꺼지면 금융위기가 온다.
그렇다고 무한정 돈을 찍어 낼 수 없습니다.
국가가 통화량을 계속 늘리면 무서운 인플레이션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본주의는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이 반복됩니다.
왜냐하면 이제까지 누렸던 호황이 전정한 돈이 아닌 빚으로
쌓아 올린 것이기 때문입니다.
인플레이션 후에 디플레이션이 오는 것은 자본주의 숙명과도 같은 것입니다.
6) 내가 대출이자를 갚으면 누군가는 파산한다.
앞에서 봤던 섬 이야기에서 시민 B는 열심히 일을 해서 대출금 1만 원과 이자 500원을 갚았습니다.
그럼 500원을 대출받은 시민 D는 어떻게 됐을까요?
파산하게 됩니다.
시민 B의 이자는 시민 D의 대출금을 가져온 것입니다.
돈이 적게 돌면 누군가는 결국 이자를 갚을 수 없는 상황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누가 파산하게 될까요?
수입이 적고 빚이 많은 사람
경제 사정에 어두운 사람
사회의 약자들이 파산하는 것입니다.
7) 은행은 갚을 능력이 없는 사람에게도 대출을 해준다.
은행이 돈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대출(돈)이라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즉, 돈은 빚이라는 형태가 되어 많은 사람에게 나누어집니다.
그런데 자본주의 하에서 돈이 있는 사람은 빚으로 인해 더 많은 돈을 벌고
돈이 없는 사람은 빚으로 인해 파멸에 이릅니다.
예를 들어 2008년 미국의 금융위기를 몰고 온 서브프라임 모기지( 저신용자 주택담보대출)는
돈을 갚을 능력이 없는 사람들에게까지 돈을 빌려준 것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은행이 돈 갚을 능력이 없는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주는 것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차원이 아닙니다.
계속해서 대출을 받는 사람이 있어야만
은행이라는 기업이 운영되기 때문입니다.
8) 달러가 세계를 지배하게 된 이유
처음 달러가 기축통화가 된 계기는 1944년 브레턴우즈 협정에서 시작됩니다.
브레턴우즈 협정은 35달러를 내면 금 1온스를 주겠다는 약속을 하면서
세계 기축통화를 미국 달러에 고정시킵니다.
베트남 전쟁이 시작되고 달러 가치가 하락합니다.
각국이 달러를 금으로 바꿔 달라고 요구하자 1971년 미국 닉슨 대통령은
일방적으로 '금태환제'를 철폐합니다.
이를 시작으로 달러는 금으로부터 자유로워집니다.
또 미국이 원하기만 하면 얼마든지 돈을 만들 수 있게 됩니다.
세계경제를 미국의 민간 FRB(연방준비은행)가
쥐락펴락하게 된 것입니다.
3.마치며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책은 어떻게 자본주의 사회에서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는지에 대한
통찰이 담긴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제관련 도서는 어렵다는 선입견이 있는데
이 책은 설명이 자세히 나와서 그런지 경제도서 입문자라도 충분히 읽을 수 있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가는 한 그 누구라도 금융에 대해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자본주의와 경제를 알아야만 나와 내 가족을 지킬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ebs다큐프라임 자본주의 북리뷰였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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