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에 성경 다음으로 많이 팔린 책 예언자, 칼릴 지브란의 예언자는 그의 일생일대 역작으로 삶의 보편적인 화두를 다루는 책입니다. 우리의 영혼을 깨우는 잠언집이며 삶의 진리와 사랑을 전하는 아름다운 목소리입니다.
1. 작가에 대하여
칼릴 지브란은 레바논을 대표하는 작가로 1883년 레바논 베샤르에서 태어났습니다. 12세 때 세무관리였던 아버지가 세금을 잘못 관리한 죄로 투옥되고 전 재산을 몰수당하자 아버지를 제외한 가족이 미국으로 이민을 갑니다. 15세 무렵에 고향으로 돌아가 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합니다. 이후 그림에 몰두하기도 하면서 23세에 <계곡의 요정들>을 아랍어로 출간합니다. 또 그림과 글쓰기를 이어가면서 그의 나이 40세 때 <예언자>를 출간하게 됩니다.
<예언자>는 1957년 미국에서 100만 부 판매를 시작으로 20세기에 성경 다음으로 많이 팔린 영적인 책이 됩니다.
칼릴 지브란이 말하는 예언자는 "예언자 전체에서는 한 가지만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대들은 그대들이 알고 있는 그대들보다 훨씬 더 크며 그리고 모든 것이 괜찮다는 것을" 이후 칼릴 지브란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하고 건강이 악화되면서 1931년 48세의 나이로 세상을 뜨게 됩니다.
칼릴 지브란은 짧은 생을 살다 갔지만 <예언자>를 통해 전설처럼 남았습니다.
<예언자>가 이 시대에도 우리에게 큰 감동을 주는 이유는 아마도 시대를 불문한 인간의 보편적인 테마에 지혜를 던져 주기 때문일 겁니다.
2. 책 둘러보기
예언자는 모두 26개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기서는 개인적으로 인상깊은 부분을 중심으로 북리뷰해 보겠습니다.
1) 사랑에 대하여
사랑은 그대들에게 왕관을 씌우기도 하지만
그대들에게 십자가를 지우기도 합니다.
사랑은 그대들을 성장시키기도 하지만
그대들을 잘라내기도 합니다.
사랑은 그대들의 머리 위로 올라가
태양아래 흔들리는 여린 가지를 어루만져 주기도 하지만
그대들의 뿌리로 내려가 땅속에 붙박은
뿌리들을 흔들어 놓기도 합니다.
날개 달린 마음으로 새벽에 일어나,
사랑할 날이 하루 더 있다는 것에 감사하기를
2) 결혼에 대하여
함께하는 순간에도 서로 거리를 두고,
하늘의 바람이 그대 둘 사이에서
춤추게 하십시오.
...중략...
함께 서 있되 너무 가까이 서 있지 마십시오.
사원의 기둥이 서로 떨어져 있듯이,
참나무와 사이프러스 나무도
서로의 그늘 아래서는
자라지 못하는 법입니다.
3) 아이들에 대하여
그대들의 아이들은 그대들의 것이 아닙니다.
아이들은 스스로 삶을 갈구하는
생명의 아들이자 생명의 딸입니다.
아이들은 그대들을 거쳐서 왔으나
그대들에게서 나온 것은 아니며,
비록 그대들과 함께 지낸다 하여도
그대들의 소유물은 아닙니다.
아이들에게 그대들의 사랑을 주되
그대들의 생각까지 주지는 마십시오.
아이들 스스로도
생각할 줄 알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의 몸이 머물 집을 주되
영혼이 머물 집은 주지 마십시오.
아이들의 영혼은 그대들이 꿈에서라도 감히 찾을 수 없는
내일의 집에 살기 때문입니다.
아이들과 닮아 가려 애쓰되
아이들에게 그대들을 닮으라고 강요하지 마십시오.
삶이란 뒤로 돌아가는 것도,
어제와 함께 머무르는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4) 일에 대하여
그대들은 일이란 저주이며
노동은 불운이라는 말을 언제나 듣습니다.
하나 그대들에게 말하노니,
그대들은 일함으로써
이 땅의 머나먼 꿈의 한 조각을 이룰 것입니다.
그대들은 삶이 어둠이라고 들었으니,
그대들이 지쳤있을 때 지친 자가 했던 말을
그대로 되풀이할 수밖에 없습니다.
허나 그대들에게 말하노니, 열망이 없는 삶은 진정 어둠에 불과하며
지식이 없는 한 모든 열망은 맹목적인 것입니다.
모든 지식은 노동이 없는 한 헛된 것이며,
모든 노동은 사랑이 없는 한 공허한 것입니다.
5) 기쁨과 슬픔에 대하여
그대들이 기쁠 때
마음속 깊은 곳을 들여다보십시오.
그대들에게 슬픔을 주었던 그것이
지금은 기쁨을 주고 있음을 깨달을 것입니다.
그대들이 슬플 때도 마음속을 들여다보십시오.
진정 그대들은 한때 기쁨이었던 그것으로 인해
지금 눈물을 흘리고 있음을 깨달을 것입니다.
그 둘은 서로 나눌 수 없습니다.
둘은 함께 찾아오니,
하나가 그대들과 함께
식탁에 앉아 있을 때
다른 하나는 그대들의
침대에 잠들어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이상으로 칼릴 지브란의 <예언자> 북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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